아 진짜 오늘은 유난히 머리가 안 돌아가는 날이에요. 뭐 하려고만 하면 멍해지고, 휴대폰만 만지작거리다가 시간 다 날리고. 근데 얼마 전에 친구가 웨딩 촬영한다길래 같이 코디 고민해줬거든요. 그때 생각보다 어렵더라고요. 신랑 신부 둘 다 어울리게 맞추는 게 쉽지가 않아요. 그래서 오늘은 신랑 신부의 사진 촬영 코디 팁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혹시 여러분도 촬영 앞두고 고민 중이신가요?
1. 톤앤톤과 톤온톤, 컬러 매치 중요해요
처음엔 신부 드레스에만 신경 썼는데, 신랑 슈트 색까지 신경 써야 하더라고요. 둘 다 같은 색이면 좀 밋밋하고, 너무 튀면 따로 노는 느낌이라 적당히 맞춰야 해요.
- 톤앤톤으로 자연스러운 조화
신부가 아이보리 계열이면 신랑은 연한 그레이나 베이지로 맞춰보는 것도 좋아요. - 포인트 컬러 통일하기
예를 들어 둘 다 파스텔 계열을 선택하면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세련돼 보여요.
2. 촬영 장소와 분위기에 맞게 코디하기
야외 촬영인데 너무 격식 있는 코디는 어색하고, 스튜디오 촬영인데 캐주얼하게 입으면 붕 떠보일 수 있어요. 저도 친구 웨딩 촬영 코디 맞춰주면서 장소와 분위기까지 고려했어요.
- 야외 촬영은 자연스럽게
린넨 소재나 파스텔 톤 옷으로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면 좋아요. - 스튜디오 촬영은 깔끔하고 정돈된 스타일
정장에 셔츠 단정하게 입고, 신부는 화사한 드레스나 깔끔한 원피스로 연출해요.
3. 소품 활용으로 분위기 업
사진 촬영할 때 소품 하나만 잘 활용해도 분위기가 확 살아나요. 저도 그때 친구한테 부케랑 포인트 액세서리를 추천해줬더니 사진이 더 멋지게 나오더라고요.
- 신부의 부케, 헤어 악세사리
촬영용 부케나 화관, 귀걸이 같은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세요. - 신랑은 행커치프나 넥타이 포인트
수트에 포인트 색 행커치프 하나만 있어도 확 달라 보여요.
4.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은 깔끔하고 자연스럽게
촬영용 메이크업은 평소보다 조금 진하게 해야 사진에 잘 나오지만, 너무 과하면 부자연스러워요. 신랑도 깔끔하게 머리 손질하고 스킨케어 정도는 챙기면 좋겠더라고요.
- 신부는 은은하면서도 포인트 있는 메이크업
눈매를 또렷하게 하고 입술은 자연스럽게 강조해요. - 신랑은 깔끔한 헤어와 윤기나는 피부
이마를 살짝 보이게 하고 깨끗하게 면도한 모습이 좋아요.
5. 포즈 연습도 의상과 함께 준비해요
저도 친구 결혼 촬영 준비하면서 포즈 연습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어요. 옷만 멋지게 입고 가도 포즈가 어색하면 사진이 자연스럽지 않더라고요.
- 거울 보며 포즈 연습하기
평소에 거울 보고 둘이 포즈를 맞춰보면 당일에 덜 어색해요. - 가벼운 스킨십으로 자연스럽게
손잡기, 어깨 감싸기 정도의 스킨십은 사진에 따뜻함을 줘요.
6. 최종적으로는 나만의 스타일 살리기
결국 남들 다 하는 스타일만 따라가기보단, 우리만의 개성을 살리는 게 가장 좋아요. 친구도 처음엔 남들 하는 대로 하려다 결국 둘만의 스타일로 연출했더니 훨씬 자연스럽고 좋았대요.
- 개성 있는 소품 추가하기
예를 들어 두 사람이 좋아하는 취미 아이템을 들고 찍으면 더 의미 있어요. -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으로 촬영하기
너무 불편한 의상은 표정까지 경직되니까 편한 옷도 챙겨가요.
결국 신랑 신부 촬영 코디는 예쁜 사진을 위해서도, 당일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위해서도 중요해요. 저도 친구랑 촬영 준비하면서 느낀 건데, 의상과 소품, 포즈까지 모두 준비하면 진짜 사진이 다르더라고요. 여러분도 촬영 앞두고 고민 중이신가요? 어떤 스타일로 준비해보고 싶으세요?